중앙선관위 누리집 동시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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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각 정당의 인천시장 후보가 내놓은 5대 공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0만 시민의 행복을 우선으로 한 각 후보들의 공약은 같은 듯 다른 차별성을 앞세우며 표심을 깨우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인천시장에 출마한 각 정당 후보들의 5대 공약을 일제히 게재한다고 밝혔다. 이들 공약은 중앙선관위 누리집(http://policy.nec.go.kr)에서 교육감·기초단체장 후보 공약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2면

인천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자유한국당 유정복, 바른미래당 문병호, 정의당 김응호 후보의 5대 공약은 비슷함 속에서 후보별 창의성을 엿볼 수 있다.

또 제1공약을 통해 후보들은 민선7기 인천시장으로서 지향점을 나타내고 있다. 각 후보 1호 공약은 ▲박남춘 후보,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 인천 ▲유정복 후보, 경인전철의 지하화 및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한 원도심 부흥 ▲문병호 후보, 신혼부부에게 20년 장기임대아파트 연 1만호씩 제공 ▲김응호 후보, 내 삶을 바꾸는 시민의 정부 등이다.

박 후보는 남북화해 분위기 속에서 인천 발전 가능성을 찾았고, 유 후보는 재선을 통한 인천발 뉴딜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문 후보는 주택 마련을 통한 젊은 층 끌어안기에 나섰고, 김 후보는 거버넌스 시 정부 추진을 통한 투명 행정을 약속 했다.

이들 후보 5대 공약 중 공통되는 부문은 '평화'와 '청년', '원도심', '기업', '일자리', '복지', '교통' 등으로 정리된다.

각 후보별 공약을 살펴보면 박 후보는 서해평화협력시대에 이어 원도심-신도시의 균형발전, 중소기업 육성, 시민 복지, 인천-서울 10분대이다. 유 후보는 경인전철 지하화 이어 부채제로도시 인천, 좋은 일자리 50만개, 시민 5대 무상 특권, 문화 성시 등이다. 문 후보는 신혼부부 1만호 제공을 시작으로 중고생 30%에게 월 30만원 지원, 재개발과 원도심 재건, 인천은행 설립, 미세먼지 저감 등이고 김 후보는 시민 정부와 차별 없는 도시, 기본권 보장, 평화 인천, 생태·문화·환경 도시 인천 등이다.

하지만 이들 후보가 내놓은 5대 공약은 대부분 정부 지원 없이 불가능할 뿐더라 수 조원대 사업을 시비 자체로 하기에는 현실의 벽이 높아 보인다. 일부 사업은 임기(2018~2022년) 내 추진 가능성도 희박하다.

중앙선관위는 "매니페스토란 선거에 임하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유권자에 대한 계약으로서의 구체적인 목표, 추진 우선순위, 이행방법, 이행기간, 재원조달방안을 명시한 공약"이라며 "유권자들은 후보자 공약을 비교하고 당선인의 공약 실천 이행과정을 지펴보며 다음 선거에서 지지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영·신상학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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