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업계에 신선한 얼굴을 발굴하기 위한 모델 선발대회 붐이 일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펩시콜라""의 주소비층인 10대와 20대를 겨냥해 오는 19일 `펩시 가수 선발대회""를 열고 대상 수상자에게 음반제작 및 가수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펩시콜라 광고모델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해태음료는 `옐로콜라"" 판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4일 `콤비 옐로 스타 선발대회""를 개최해 수상자 5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에게는 옐로콜라 등 해태음료의 전속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또 해태제과는 이달 초 세번째 `젠느 모델 선발대회""를 열고 전속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수상자 5명을 선발했다.
 이 선발대회는 지난 99년 초콜릿 젠느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처음 열렸으며 1회 대회 수상자인 정소영씨가 MBC 탤런트로 활동하는 등 수상자들이 방송계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빙그레는 9월에 학생 모델 선발대회인 `제8회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 예선전""을 가질 예정이다.
 미스 빙그레 수상자는 94년에 선발된 인기 탤런트 김소연씨 등 30여명에 이르며 이들은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체계적인 연예교육을 받으며 최소 2년간 빙그레 전속모델로 활동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홍보 차원에서 시작된 모델 선발대회가 이제는 연예계 등용문으로서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며 “광고비용을 절감하면서 신선한 모델을 발굴할 수 있어 이러한 선발대회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