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모 마감 … 한국당 14일 발표 … 바른미래당 심사 한창 … 정의당 조선희·이태선 확정
인천지역 여야 정당의 지역구 공천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의회에 입성할 광역의원 비례대표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의회 의석 수 37석 가운데 비례대표 의석은 4자리에 불과해 이를 놓고 정당 간 경쟁, 입후보들 간 경쟁이 물 밑에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10일 인천지역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인천시당은 현재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공천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윤관석)은 지난 8일부터 실시했던 비례대표 광역·기초후보 공모를 10일 마감했다. 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신청 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5월 중하순경 후보를 확정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민경욱)은 신청자 10명을 대상으로 이달 초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끝내고 후보 선출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 9일 비례대표 후보 발표를 할 계획이었지만, 선출 작업을 놓고 당 내 이견이 표출되면서 발표일이 14일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 인천시당(공동위원장 이학재·이수봉)의 경우 비례대표를 신청한 6명을 상대로 심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신청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끝마쳤으며, 이날 토론심사에 나섰다. 심사에서는 정당 지지 득표율을 끌어올리는 방안과 후보자의 전문 분야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후보자 심사 중인 만큼 후보 확정 기일은 특정할 수 없지만 다음 주쯤에는 윤곽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게 바른미래당 시당 관계자의 관측이다.

한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김응호)은 지난 달 18~22일 1차 심사를 통해 일찌감치 여성·청년비례로 조선희·이태선 후보를 확정했다.

/신상학·이순민·곽안나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