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민경욱)은 8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홍준표 대표 등 중앙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인천시장 후보로 선출된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10개 기초단체장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 중앙당 지도부, 지역 국회의원, 당원 등 2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4년 전 송영길 전 시장을 꺾고 빚더미에서 인천시를 구해낸 유 시장은 재선할 만한 자격이 있다"며 "인천에서의 승리로 '자유대한민국'을 세우자"고 강조했다.
기초단체장 후보들 또한 한 목소리로 '서인부대(서울-인천-부산-대구)'를 외친 뒤 "부산에 필적할 만큼 인천의 새 길을 제시하고 있는 유 시장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민중당 인천시당은 지난 2일 한국당 경남도당 결의대회에서 홍 대표가 발언한 '빨갱이' 발언과 관련, 규탄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시당은 "홍 대표가 한 '빨갱이' 발언을 사과하라"며 "막말을 쏟아내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홍 대표는 정계에서 은퇴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신상학·김은희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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