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공천 경쟁 치열
홍미영, 일자리진흥원 설립 발표
김교흥, 서울 지하철 9호선 약속
박남춘, 대책위원회 발대식 개최
6·13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천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여야 후보군들이 선거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교흥·홍미영 예비후보와 박남춘 국회의원 등 삼자 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마다 각종 선거행보에 고삐를 죄고 있는 모양새다.

홍미영 예비후보는 '인천일자리진흥원 설립을 통한 혁신형 일자리 만들기' 등으로 1만개의 창업과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쉬운 창업, 좋은 일자리 인천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인천일자리진흥원' 설립을 통해 ▲인천 창업 DNA 발굴 및 취업·창업정책 통합 연구 ▲일자리 시너지 창출을 위한 포괄적 지원정책 수립 ▲지역별 창업클러스터 지정 및 기업 내 창업보육센터 설립 지원 등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교흥 예비후보는 오는 2021년까지 서울지하철 9호선을 이용, 서울 강남까지 환승 없이 30분 이내 진입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오는 2021년부터 새로 도입되는 9호선 전동차가 직결 노선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까지 운행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시민들은 공항철도 계양역이나 검암역, 청라역 등에서 9호선 급행편을 이용해 김포공항역이나 서울역에서 환승할 필요 없이 30분 이내 강남 진입이 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남춘 의원은 지난 7일 부평에서 인천시장후보경선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당내 경선 준비에 들어갔다.

약 7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발대식에서 대책위는 12명의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경제·교육·문화예술·사회복지·노동·농어민·보건·보육·여성·안전 등 21개 분과별 위원들을 선임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마지막 그림자를 지우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출마했다"며 "인천은 누가 나와도 이길 수 있는 만만한 곳이 아니다. 인천 토박이로서 28년의 해양수산부 공직경험을 살려 반드시 인천이 정권교체 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6일부터 이틀 간 백령도를 방문 지역주민들과 서해평화 정책을 논의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방문에서 지역 현안 청취를 위한 주민간담회와 령도 이북과의 경계지역을 방문 시찰 등을 진행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