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長 후보군 앞다퉈 정책 내놔
김교흥, 지역서 첫 홍보물 제작
홍미영, 청소년 대책 집중 발표
박남춘, 내일 분야별 공약 제시
김응호, 분리수거 등 이슈 몰이
6월13일 치러지는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군들이 선거를 겨냥한 지역 정책 마련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인천 각 지역을 다니며 지역주민 및 당원들과의 스킨십·소통행보에 나섰던 후보들이 이번에는 정책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는 2일 인천지역 12만 가구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공약 약속물'을 보낸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관련 홍보물에서 시장선거 출마배경과 함께 경제·복지·균형·평화 등 4대 핵심 주제와 세부시행 공약과 이에 대한 이행절차 및 기간, 재원조달 방안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인천시장 후보 중에서 가장 먼저 홍보물을 제작, 발송하게 되었다"며 "이는 인천 전문가로서 오랫동안 인천 발전방안을 구상 해 온 경쟁력의 산물"이라 말했다.

같은 당 홍미영 예비후보는 인천 청소년 교육정책 중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대책 구상을 발표했다.

홍 예비후보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과 청소년 복지, 고용을 연계한 '청소년 발전 교육센터'를 자치구 단위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청소년의 위기관리까지 통합,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지난 달 28일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3대 원칙과 7대 비전, 12대 핵심 과제를 내놓은 박남춘(남동갑) 국회의원은 이를 세분화 한 핵심공약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일단 오는 4일 교통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각 분야별로 주요 공약을 설명하는 자리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김응호 예비후보는 폐기물 제로화 및 자원 선순환을 위한 3대 방향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분리 배출 ▲분리수거 ▲자원선순환 등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발생원에서 분리배출 ▲가연성과 불연성 분리 ▲자원직거래 Mash-Up ▲자원수급 Mapping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인천의 지난 3년간(2014~2016년) 평균 폐기물 재활용률은 전국 평균 59.41%보다 낮은 55.44%를 기록하고 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