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앞둔 민주당 市長 출마자들 교회 찾아 시민에 지지 호소
김교흥 "인천 세계평화 중심지로"
박남춘 "헌신하는 지도자가 될 것"
홍미영 "분리수거 원점서 재논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선거 공천권을 둘러싼 경선을 앞두고 당 내 인천시장 선거 후보들이 선거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인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또 다른 후보는 정책행보를 이어 나갔다.

먼저 김교흥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부활절을 맞은 1일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한 '2018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참석해 신도들과의 스킨십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부활의 십자가는 이제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남·북한 간 분단으로 냉전의 마지막 긴장지대처럼 남아 있는 인천과 서해를 세계평화의 중심지이자 상징으로 부활시키는데 우리 인천시민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남춘(남동갑) 국회의원 또한 인천지역 각 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잇달아 참석해 "인천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경기 침체와 생활고로 힘든 시간을 겪은 인천시민을 위해 저도 인천의 새로운 발전에 쓰일 하나의 밀알이 되고싶다"며 "불법이나 거짓과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부끄러운 유혹에 넘어가지도 않겠다. 오직 시민의 공익과 정의에 헌신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홍미영 예비후보 또한 이날 오전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에 참석한데 이어 남구와 부평구에 위치한 교회를 찾아 신도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앞서 홍 예비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폐비닐 재활용 수거 중단과 관련, "비닐 대란을 막겠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폐비닐 수거 중단 논란은 예측된 갈등을 제때 해결하지 못해 벌어진 일로 시장에 당선되면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를 원점부터 다시 살펴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