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지부 개편 1주년을 겸해 1일 수원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정홍보대회는 전주 등 다른 지역 국정대회가 수백명에 불과했던 것과 달리, 1천6백여명의 당원과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권재창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대회에는 최근 50대 연대론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예비 대선주자인 이인제 김근태 최고위원과 노무현 상임고문 등이 나란히 참석, 때이른 예비경선장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문희상 지부장과 조성준 원유철 이희규 이근진 의원 등 도내 23개 지구당위원장과 예강환 용인시장 등 당 소속의 기초자치단체장 10여명이 참석.
 ○…특히 대회에 각 지역 대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는 점을 감지한 듯 노무현 고문은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언론사주의 비리가 드러난 특정신문을 반민족적 신문으로 규정하고 언론탄압을 주장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싸잡아 원색적으로 비난.
 반면 이인제 위원은 대여공세의 선봉에 선 한나라당의 특정인사를 겨냥, “관치경제를 주도했던 인물”, “비리재벌의 원조격인 대우의 2인자”라며 맹공을 퍼부었고 김근태 위원은 한나라당에 정쟁중단을 거듭요구하며 차별화를 시도.
 ○…이에앞서 도지부는 이날 오전 수원시내 호텔캐슬에서 안동선 이인제 최고위원과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겸한 간담회을 갖고 정국현안을 설명한 뒤 지역 경제실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
 간담회에서 임창열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수해대책과 관련, “지난 3년반동안 정부가 도내 수해예방과 복구를 위해 지원된 예산이 1조원이나 돼 이번 집중호우에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며 “이는 과거정권이 10년간 지원한 것보다도 많은 액수”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
 ○…한편 이인제 김근태 최고위원과 노무현 상임고문 및 문희상 지부장, 조성준 의원 등은 이날 공식행사를 모두 마친 뒤 수원시내 대표적 재래시장인 영동, 지동, 팔달문 시장 등을 3개조로 나눠 방문하고 오후 5시30분께 상경.
〈박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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