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일 풍어제·사진대회등 다양한 행사

 오는 10월15일에서 18일까지 4일간 남동구 소래어시장에서 대규모 포구축제가 열린다.
 남동구는 천혜의 자연포구인 소래를 수도권 제일의 관광명소로 부각시키고 인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올 김장철을 맞아 소래포구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갖기로 하고 세부일정을 확정, 4일 발표했다.
 인천해양수산청, 인천시, 한국관광공사, 인천일보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소래포구 상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소래포구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이 돼 향토문화 축제 형식으로 개최한다.
 10월15일에는 인기가수와 유명 문화예술단이 참여하는 개막식에 이어 10척 이상의 어선에 농악·밴드·풍물패가 일반 시민과 함께 승선, 오색의 만선깃발을 휘날리며 입항하는 풍어제가 열린다.
 16일에는 사진작가와 일반인이 참여하는 사진촬영대회가 소래포구 주변과 해양생태공원 일대에서 개최되고 젓갈담그기 시연도 있다.
 특히 이날 만 40~50세의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소래포구 홍보아줌마 선발대회가 마련된다.
 소래포구 선전, 관광객 유치에 일조하게 되는 소래포구 아줌마는 인천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용모, 맵시, 교양미, 덕망, 특기와 함께 전통 한국여인의 분위기를 심사한다.
 17일에는 요리전문가가 초빙돼 김장철 요리 특강을 하고 시민노래자랑, 장어잡고 이어달리기 등 각종 이벤트 행사도 열린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소래 수협 어판장에서 시세보다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 깜짝경매가 개최되며 소래지역 특급 주방장들이 참여하는 소래포구 요리왕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행사기간중에 논현동 해양생태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선착순 10만명에게 1㎏씩의 소금이 무료로 제공되며 온갖 젓갈과 각종 수산물이 시중가격보다 20% 이상 할인돼 판매된다.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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