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臺灣 항공노선 재개
하반기부터 준비 작업

　한국~대만간 항공노선 운항 재개를 위한 준비작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2년 중국과의 수교이후 중단됐던 한국과 대만의 항공노선을 다시 개설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양국간 실무협상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건교부는 현재 두나라가 항공노선 운항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어 원만한 협상타결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교부는 지난해말 대만에 전문을 보냈고 최근 국제무대에서 고위급인사들을 접촉,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이에따라 다음달중 외교부와 협의를 통해 복항시기와 방법, 중국과의 의견조율 문제 등 구체적인 협상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대만 항공노선이 재개되면 양국간 민간차원에서의 인적, 물적교류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 노선은 90년대 초까지 한해 40만명의 여객을 실어나르는 등 황금노선으로 꼽혀왔으며 중국과의 수교로 단절된뒤 캐세이패시픽항공과 타이항공 등 외국항공사만이 취항해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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