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물류거점 건설”


 “한국에 진출하는 첫 사업인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수도권 물류거점기지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PSA(싱가포르항만공사) 쿠 텐체(Khoo Tengchye) 사장은 27일 남항컨테이너터미널 기공식 직후 본보 기자를 만나 인천터미널의 장기비전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남항터미널 참여배경은.
 ▲우선 PSA가 한국내 사회간접자본시설(SOC)에 대해 외국회사로는 처음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은 세계 11번째 무역국이며 남항 배후에는 한국내 수출입화물의 49%를 쏟아내는 많은 기업들이 있어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항만이다.
 -터미널 운영방향은.
 ▲세계최고의 항만을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기업들의 수출입화물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운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남항터미널을 수도권지역 기업들의 컨테이너 화물을 전담 처리하는 수도권 최대 터미널로 발전시키겠다.
 -PSA는 어떤 회사인가.
 ▲250개 항로를 통해 세계 123개국 600개 항만과 연결돼 있는 싱가포르항을 운영하는 회사다. 올해 아시아 화물산업상(Asian Freight Industry Awards)에서 최고의 부두운영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벨기에, 중국, 이탈리아 등 세계 13개 항만건설사업과 부두운영에 참여,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으며 인천남항도 중요한 계획중의 하나로 기대하고 있다. 〈백범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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