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금호생명이 한빛은행과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1점차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다잡은 1승을 놓쳤다.
 금호생명은 3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1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한빛은행과의 경기에서 경기종료 막판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80대 81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 초반은 금호생명의 분위기.
 1쿼터 시작하자마자 금호생명은 강현미와 이선형, 티나가 연속골을 성공시켜 12대 4까지 앞서 나가며 경기 주도권을 잡고 1쿼터를 21대 16으로 마감,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쿼터 중반 석연찮은 판정 속에 금호생명 주전 센터 티나가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나간 사이 한빛은행 이종애-카트리나의 골밑 공략을 막아내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까지 56대 63으로 끌려가던 금호생명의 끈질김이 두각을 나타낸 것은 경기종료 8분여를 남기고부터.
 한빛은행 이종애가 5반칙 퇴장으로 벤치로 물러나자 60대 72로 12점까지 뒤지던 경기를 이진-이선형의 빠른 속공과 밀라-티나의 골밑 공격으로 종료를 2분여 남기고 78대 81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종료를 30여초를 남기고 밀라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1점차로 따라붙었고 한빛은행이 공격 제한시간 24초내에 슛을 던지지 못해 종료 4초를 남기고 금호생명이 공격권을 갖자 인천실내체육관에는 `역전승""의 기운이 가득했다.
 이진의 패스를 받은 이선형이 골밑을 파고들어 회심의 골밑슛을 날렸으나 한빛은행 카트리나의 손에 걸리며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김칭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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