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는 최근 4대강 사업 관련 문서들이 파기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국가기록원 현장실사와 국토교통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파기대상 자료는 사무실 이동 및 집기교체 과정에서 그동안 각 부서 담당자가 보관하고 있던 자료와 참고하기 위해 출력해 놓은 사본자료 일부를 전문업체에 위탁, 파기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주요문서에 대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파기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K-water는 이러한 상황은 기록물 보존과 파기절차 준수이행이 일부 미흡해 발생한 것으로, 앞으로는 더욱 엄격하게 기록물을 관리할 계획다.

K-water관계자는 "97년 이후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시스템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좀 더 세심하고 철저하게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K-water는 국가기록원의 현장 실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 감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감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은 엄격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이번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4대강사업 관련 여부를 떠나 모든 기록물관리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자성의 계기로 삼아 기록물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