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겨냥 준비작업 착수...12~19일 심층면접 통해 선발
자유한국당이 인천지역 사고 지역구 정비에 나서는 등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인천 5곳을 포함한 74개 지역 당협위원장에 대한 공개모집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이에 전국에서는 74개 지역에 211명이 당협위원장 지원서를 제출했다. ▶관련기사 4면

인천은 서구 갑·을을 비롯해 남동구 갑, 연수구 갑, 계양구 갑 등 모두 5곳에 대한 공모가 이뤄졌다.

공모신청의 접수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응모자 등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모두 14명가량이 당협위원장에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구 을의 경우 최근 바른정당을 사퇴하고 복당 선언한 최석정 인천시의원을 비롯해 홍순목 시당 부위원장·이행숙 시당 여성위원장이 공모에 참여했다.

서구 갑은 송영우 전 서구의회 부의장이 당협위원장직 도전 의사를 밝혔으며, 당초 이 지역 당협위원장직 도전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바른정당 소속 이학재 국회의원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동구 갑은 5명이 이번 공모에 접수하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지역구에서는 김미영 전 비상대책위원과 윤형모 변호사, 이종렬 시당 부위원장, 임춘원 남동구의원, 김승태 전 남동구의원 등이 당협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연수구 갑의 경우 이재호 연수구청장을 비롯해 최근 바른정당 탈당 후 복당한 정승연 인하대 교수, 이성옥 전 인천시의원 등 3명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계양구 갑에서는 고영훈 계양구의회 부의장과 최근 바른정당 탈당 후 한국당 복당을 신청한 오성규 전 당협위원장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조강특위는 접수된 서류들을 검토한 뒤 오는 12~19일 이들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당협위원장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상학·박진영·김원진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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