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달 15일까지

 인천시가 왜곡 역사교과서 채택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친선·우호도시와 교류를 일시 중단키로 결정했다.
 인천시는 25일 교과서 채택이 완료되는 다음달 15일까지 일본의 기타규슈와 요코하마시에 친선·우호증진 교류를 전면 중단키로 하고 양해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8·15 이전에 일본 자매도시를 집중적으로 압박해 왜곡된 교과서 채택을 막자는 취지로 이같이 결정했다.
 따라서 다음달 2~6일 요코하마에서 열릴 예정인 한·일 청소년축구대회는 일단 불참키로 했다.
 다음달 4일 기타규슈시에서 열리기로 한 인천의 날 행사에도 시 대표단만 파견하고, 20여명의 시립무용단 파견 계획은 백지화했다. 기타규슈 백만인여름축제(8월3~5일) 초청행사도 불참이 확정적이다.
 시는 8·15 이후 일본 도시들이 왜곡된 교과서를 채택한 사실이 확인되면 교류단절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교과서 왜곡문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시·군·구 국제교류부서를 주축으로 대책반을 만들고 타 시·도와 시의회, 교육청 등과 공동대응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백종환기자〉
k2@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