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운 ㈜넝쿨 회장 지인들과 백송장학재단 설립어려운 학생 대학 졸업 때까지 학비·생활비 지원
최근 뜻을 함께하는 지인들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1억원의 기금을 모아 백송장학재단을 설립한 ㈜넝쿨(NUNG COOL) 조상운(56) 회장.
유년 시절 시골에서 나고 자란 조 회장은 평소 어려운 환경 때문에 좌절하는 청소년을 보면 남일 같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도 곤궁한 시골 살림에 어렵게 유년 시절을 보낸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그동안 알음알음 알게 된 가정형편이 어려운 주위의 청소년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등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그러던 중 뜻을 함께하는 지인 10여명과 의기투합해 최근 장학재단을 만들고 기금 1억원을 조성했다.
조 회장은 "유년 시절을 어렵게 보내고 자수성가로 어느 정도 경제적 기반을 다진 지금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언가 해야 할 때라 생각했다"며 "그러던 차에 뜻을 함께 하는 지인들과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앞으로 여력이 더해지면 장학기금을 좀더 늘려 나갈 예정이다.
조 회장은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중도에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대학 졸업 때까지 학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해 그들에게 성공의 사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넝쿨은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본사를 두고 충북 진천과 전북 익산에 LPG충전소와 안산에 7곳의 LPG판매소 운영 등 가스전문시설 시공·판매와 조경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안산에너지나눔 봉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 회장은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해 노후 불량시설 교체 등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동절기 난방유, 연탄쿠폰 등 에너지 바우처(이용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조 회장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3일 한국LPG산업협회,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대한LPG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3회 LPG의 날' 행사에서 최고의 영예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특히 사회공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힘쓰고 있는 조 회장은 안산 도서지역(육도, 풍도)에 가스타이머콕을 설치하고, LPG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안산시내 홀몸거주노인 등 생활보호 대상자 가스시설 무료개선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10년간 생활보호 대상자 400여 가구에 노후 불량시설 탄소강관(SPP) 교체, 가스타이머콕 무료설치, 가스경보기 부착 등 무료 LPG가스 시설을 설치해 줬다.
한편 조 회장은 △2010년 지식경제부 LP가스부문(가스신문) 지식경제부 장관상 △2013년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관리부문 공사 사장상 △2014년 KPA 한국언론사협회 모범기업대상 △2015년 대한만국나눔대상 복지부장관상 △2017년 지역사회공헌대상 국회법제사법위원회장상 △2017대한민국모범기업인대상 △2017년 '제13회 LPG의 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글·사진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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