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테마별 週1회 게재
 지구의 온난화로 식물생태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한반도 남부지역에서만 관찰되던 상록 활엽수인 난대성 식물이 온대성 권역으로 분류되는 인천·경기지역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온상승으로 풀과 나무의 서식지가 뒤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난·한대성 기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온대성 기후의 인천·경기지역은 변화하는 식물상을 관찰할 수 있는 적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천 앞바다만 해도 유인도 39개, 무인도 113개가 분포합니다.
 섬, 특히 무인도가 식물학자에게 주목받는 이유는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았다는 격절성과 폐쇄성 때문입니다.
 그곳에는 본토에서 사라져 버린 식물상이 오랫동안 보존되기도 하고, 새로운 종과 변종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천일보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인천·경기지역 유·무인도를 탐사 취재해 유용한 식물자원을 발굴하고 이용가치를 새롭게 조명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본보는 ▲허남주 한국난대림연구회장 ▲전의식 한국식물연구회장 ▲송홍선 민속식물연구회장 ▲강병수 동국대한의대 교수 등 식물전문가 4명을 조사단원으로 위촉, 지난 6월부터 탐사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탐사결과는 `식물은 자원이다""라는 제목의 기획시리즈로 연재되며, 섬별로 ▲자원식물 ▲희귀식물 ▲약용식물 ▲민속식물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매주 1회씩 게재합니다.
〈박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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