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일표(한국당, 인천 남구 갑) 의원이 한국유권자총연맹에서 주최하는 '2017 제20대 국정감사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홍 의원은 지난 10월 12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야당의원으로서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법리적 해석과 사실관계 추적을 통해 지적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원자력안전법, 전기사업법에 법적 근거도 없이 조급하고 행정편의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정부가 건설 중인 원전이나 석탄화력발전소를 일방적 취소할 경우 향후 막대한 배상과 보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대상자에 대해서도 형식적인 '경고' 조치만 취한 사실과 국내 은행·금융권에 제재대상자와의 거래 차단에 대해 아무런 주의 조치도 취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홍일표 의원은 "야당의원으로서 새정부 정책의 문제점과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고심하며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서 민생 정책 제시, 정부 감독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태현기자 chot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