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9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18.54포인트가 하락한 560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개장초부터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대량으로 매도하면서 주가는 급격히 하락했다. 기관은 연기금 자급을 중심으로 1천4백42억원, 개인은 1백63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 축소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시장 또한 지난 주말보다 3.96포인트 하락한 70.12로 마감,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간 끝에 지난 4월17일(68.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의 폭락세는 지난 주말 기술주들의 실적악화로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