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우자동차 협력업체에 대해 7월중 1천2백27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대우차 법정관리 신청 이후 자금난에 시달려온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산자부 협의를 거쳐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결정했다”며 “현재 대우차와 채권보전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금지원은 산업은행 단독으로 이뤄지는 것이지만 채권단협의회 동의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일이 걸리고 있다”며 “이달안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원은 채권단이 대우차 채권 매각을 통해 조성한 8천5백여억원 가운데 이미 지원키로 했던 7천2백79억원 외에 남은 자금을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차의 1차 협력업체는 488개사에 종업원수가 13만5천명에 달하고 7월 현재 23개사가 부도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구준회기자〉
jhkoo@inchonnew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