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전문大·병원 들어선다
市, 통일전망대 인근 북서울 정보大 추진

파주시에 처음으로 2년제 전문대학이 들어서고 병원급 대학협력병원도 문을 열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시는 탄현면 성동리 오두산 통일전망대 인근 준농림지역 4만3천여평에 2년제 북서울 정보대학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학설립 추진위(위원장·이상오 원광대 교수)가 구성돼 지난 5월초 학교설립 예정부지에 대한 군사협의를 끝내고 국토이용계획변경, 산림훼손 등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다.
 추진위는 행정절차에 이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연 면적 6천1백여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교사신축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대학은 설립 1차년도에 전산정보처리과, 호텔경영과, 유아교육과, 호텔조리과 등 7개 학과·48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2차년도 10개 학과·800명, 3차년도에는 13개 학과·1천1백60명으로 점차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파주시에는 그동안 2~3차례 전문대학 설립이 논의 또는 추진됐으나 각종 규제 등으로 무산됐었다.
 또 관동대의대 부속병원 고양 명지병원(원장·채의병)은 오는 18일 아동동에 150병상 규모의 파주 명지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이 병원에는 내과·소아과·산부인과·일반 및 정형외과 등 12개 진료과목이 개설되며 관동대 의대 교수 12명과 간호사 18명이 진료를 맡는다.
 특히 병원에는 파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가 설치되며 병원측은 고령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 뇌질환과 중풍, 대장, 항문 등 노인성 전문클리닉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주=지청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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