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투병 이지혜양
`골수"" 제공자를 찾습니다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인천 서곶초등학교 3학년5반 이지혜 어린이가 학우들의 도움으로 수술비 일부를 마련한 뒤 골수이식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나 국내에서 자신과 맞는 골수를 찾지 못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8일 서곶초교(교장·정동유)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이지혜 어린이와 4학년 권보경 어린이가 백혈병으로 고생함에 따라 지난달 교정에서 `사랑의 대바자회""를 개최, 5백63만여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학교는 이중 1백만원을 보경이에게 전달하고 4백60여만원은 지혜에게 전달, 보경이는 수술 후 상당한 차도를 보이고 있으나 지혜는 맞는 골수를 찾지 못해 아직까지 병마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지혜에게 맞는 골수가 등록되어 있지 않아 지혜 부모들은 일본과 대만에까지 골수를 신청해 놓고 있는 실정.
 이 학교 윤숙란 학부모회 회장은 “전교생의 참여로 백혈병 투병 학생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었으나 지혜가 맞는 골수를 찾지 못해 고통을 겪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며 “빠른 시일내에 지혜에게 맞는 골수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561-2025〈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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