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4만원이면 무인도 산다
가장 싼 거도 평당 1,234원

옹진군 개별 공시지가 조사
100개섬 전체 땅값 5,466억
백령도 진촌시장 입구 最高價

 옹진군 전체의 땅값은 얼마나 될까.
 군은 25개의 유인도서, 75개의 무인도서 등 모두 100개 섬에 대한 올해 개별 공시지가를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결과 관내 총 4만9천3백95필지의 땅값이 5천4백66억원으로 조사됐다.
 무인도중 가장 싼 섬은 소연평도 인근에 위치한 거도(전체 면적 3천35평)로 평당 공시지가가 1천2백34원이다. 3백74만원이면 섬을 통째로 살 수 있다.
 반면 무인도중 가장 큰 자월도 인근 선갑도는 평당 4천5백54원.
 전체 면적 2백15만5천평인 이 섬은 29억7천여만원이면 산다.
 한편 옹진군 지역의 전체 땅값은 경지정리된 곳과 신규등록된 땅을 제외하고도 전년(4천7백55억원)에 비해 평균 12% 올랐다.
 유인도중 가장 비싼 곳은 백령도 진촌시장 입구로 평당 99만원이며, 최저가로는 대청면 대청리 산 246의 1 임야로 평당 4백98원이다. 〈이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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