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 기뻐요"
인천 대표 박지민(용인대1)은 23일 충북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남자대학부 -63㎏급 결승에서 박진우(경남)를 28대 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북인천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처음 태권도를 시작한 박지민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우석대학교총장배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지난 2월 국가대표에 뽑히면서 체급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박지민은 "원래는 -63㎏급이었는 데 대학 진학 후 한 체급을 올려 -68㎏급 경기를 뛰었다. 힘에서 밀렸고 그래서 최근 하계유니버시아드와 추계대학연맹 대회 예선 탈락하는 등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체전을 대비해선 힘을 키우고자 웨이트에 집중했고, 이 점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은 그의 최종 꿈이고, 당면한 목표는 내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어 뒷바라지 해주시는 어머니에게 보답하는 것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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