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5일 중·남부지방의 집중호우에 따른 각종 농작물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배수로 정비등의 요령을 밝히고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집중호우로 논두렁 제방 등 무너질 염려가 있는 곳은 미리 보수하도록 하고 침수가 우려되는 논은 물꼬를 넓고 낮게 만들어 물 빠짐을 수월하게 하고 고추나 참깨, 콩 등 밭작물은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물에 잠긴 벼는 벼 잎의 끝이라도 빨리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주고 물이 빠질때는 벼 잎과 줄기에 묻은 오물과 흙앙금을 씻어주며 쓰러진 밭작물은 지주를 만들어 즉시 세워주도록 한다.
 특히 침수된 논의 물은 모두 빼낸 뒤 새 물을 넣어줘 벼뿌리의 활력을 높여준 다음 벼 잎도열병 약을 뿌리고 밭작물과 과수에 대해서도 예방위주로 병해충 방제작업을 해야 한다. 〈변승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