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급발진"" 현장검증
대우차 상대 42건… 2년여 소송 결과 주목

 대우자동차 급발진 소송을 맡고 있는 재판부가 전국의 사고현장에서 일일이 현장 검증을 실시해 2년여동안 계속돼 온 급발진 소송 재판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대우차를 상대로 제기된 42건의 급발진 소송을 맡고 있는 인천지법 민사합의6부(황한식 부장판사)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대구 등 전국 사고현장에서 현장검증을 벌였다.
 대우차를 상대로 한 급발진 사고 소송은 99년부터 전국에서 피해자들에 의해 각각 별도로 제기됐으나 원활한 소송진행을 위해 인천지법이 일괄적으로 맡아 심리를 벌이고 있다.
 재판부는 급발진사고가 운전자 과실 때문인지 아니면 차체 결함으로 인한 것인지를 놓고 당사자간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철저하고 정밀한 현장검증으로 사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송금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