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 등 안양권 시민단체가 대중교통 개선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안양권 1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중교통활성화 시민네트워크""는 최근 관련단체 회의를 열고 안양권 대중교통 이용 개선사업을 본격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민네트워크는 우선 첫 단계로 이 달중 안양 등 3개 시민을 대상으로 `버스이용자 설문조사""를 벌이기로 하는 한편 오는 8월부터는 대중교통 이용요건 모니터링을 통한 `시내버스 운행 정시성 조사""에 착수, 이를 토대로 대중교통 시스템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운행 정시성 조사는 일정한 지점에서 모니터링을 통해 시내버스 운행실태와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찾아내 버스가 공공 교통수단으로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객관적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네트워크는 별도의 조사팀을 구성, 안양권 11개 지점에서 정차하는 모든 노선을 대상으로 조사지점마다 양방향으로 진행, 정차하는 시내버스의 노선번호와 정차시각은 물론 조사시간대도 오전·오후로 세분화해 수 차례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밝혀낼 계획이다. 〈안양=이정탁기자〉 jtlee@inchonnews.co.kr
 이와 함께 이번 조사를 통해 얻은 운행 간격 초과횟수와 초과비율의 추출, 각 노선별 평균 운행간격 등의 자료에 대한 원인 분석을 거쳐 문제가 드러난 노선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와 함께 조사 뒤 행정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