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의 창간 13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신화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에게도 축하인사를 전합니다.
 인천일보는 `애향심 제고, 공동체 구축, 독자성 창출, 공정성 견지""라는 사시(社是) 아래 언론과 국가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습니다. 사회정의 실현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두 가지의 역사적 소명이 있습니다. 정보화 등 지식기반 경제의 건설로 세계일류의 지식경제강국을 만드는 것, 그리고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정착 시켜 7천만 민족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가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이 두 가지 소명을 완수해 나간다면 21세기를 반드시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영광되고 번영된 대한민국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자랑스런 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때에 인천일보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민족의 화합과 지식정보화의 선도를 위해 더한층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을 계기로 21세기 동북아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인천지역의 발전에 더욱 앞장서 주기를 기대합니다.
 인천일보의 더 큰 발전과 독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1년 7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