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역 아파트 값 `껑충""
13평형 최근 3천만원 이상 올라
低금리로 여유자금 부동산 몰려

과천지역 아파트 가격이 부동산 거래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크게 오르고 있다.
 5일 관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저층아파트를 중심으로 올 초부터 강세를 보이던 아파트 가격이 고층아파트까지 파급돼, 지난 3월 들어 1억3천~4천만원에 거래되던 13평형의 가격이 최근 3천만원 이상 올랐다.
 또 18평과 25평형도 비슷한 상승폭을 보인 가운데 27평형과 40형 등 중·대형 아파트는 무려 5천~7천만원이 상승했다.
 이처럼 과천지역 아파트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금융기관의 저금리로 여유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과천지역에 지은 지 20년이 넘는 아파트가 많아 재건축 움직임이 아파트 가격 상승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공인중개사 이모씨(60)는 “3월까지 아파트 가격이 올라 거래가 활발했으나 지금은 매물의 소진과 지속상승에 대한 기대로 내놓았던 매물도 원매자가 회수해 현재는 뜸한 편”이라며 “관내 아파트 가격의 상승은 연말까지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 말했다. 〈과천=권광수기자〉 kskwo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