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통업계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품목 늘려 50%까지 할인
인천지역 유통업계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이들은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로 추석 선물세트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사전 예약판매 기간을 지난해보다 확대해서 개최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 첫 주자로 롯데백화점 인천점·부평점이 지난 8일부터 행사를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0일까지 정육, 굴비, 청과, 건강식품 선물세트 등 다양한 선물세트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보다 60여 품목이 늘어난 총 210여개 품목을 최대 50% 저렴하게 내놓는다.

또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을 감안해 5만원 이하 실속 선물세트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25일부터 9월14일까지 총 21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품목은 농산 27품목, 축산 30품목, 수산 16품목, 24품목 등 총 177가지 품목이다.

대형마트도 오프라인매장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인천에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홈플러스는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38일간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 당일 기준 시작일을 지난해보다 3일 앞당기고, 종료일도 하루 늘려 지난해보다 행사기간이 4일 연장된다.

사전예약 판매 상품 수도 총 300종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63종 확대됐다.

롯데마트는 1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33일간 인천지역 9개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진행 품목은 총 258개 품목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동일한 선물세트를 1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9월17일까지 35일간 인천 8개 점포에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품목은 역대 최다인 189종으로 늘렸으며, 11개 국내 주요 카드사와 함께 최대 30% 할인 판매 프로모션까지 진행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추석 선물세트 전체 매출에서 예약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는 그 비중이 25%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