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사 전망치' 2년 만에 기준치 웃돌아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올 3분기(7~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03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전망BSI가 기준치(=100)를 웃돈 것은 2015년 3분기(103) 이후 처음이다.

1분기(1~3월) 대비 2분기(4~6월) 실적BSI는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높아진 89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높아진 것에 대해 인천상의는 소비심리 회복과 미국·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 기조가 이어지며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새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한한령 여파가 일부 업종에 국한된 점 등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번졌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론 체감경기(2017년 2분기 실적BSI 89→3분기 전망BSI 103, +14포인트)와 매출액(93→103, +10포인트)에서 기업들은 경기 개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제조업체들은 완전한 경기 회복에 대해 확신하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BSI는 99에서 98로 다소 감소했다.

자금 조달 여건BSI는 85에서 96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