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머신, 스타트업 콘퍼런스서 '국내 유일' … 글로벌 투자유치 유리
용인의 1인 창조기업이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에서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톱(Top)10'에 선정됐다.

5일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에 따르면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인 ㈜코머신(대표 박은철)이 지난달 27~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 '에슐론 아시아 서밋 2017'에서 한국 기업으론 유일하게 Top10에 선정됐다.

싱가포르의 대표적 테크 미디어인 'e27'이 2009년부터 해마다 여는 이 콘퍼런스의 피칭(투자설명) 경연엔 아시아 850여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2차에 걸쳐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국내에서 제조·판매되는 기계장비 정보 제공 사이트를 개발한 머신은 해외 바이어들이 쉽고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만들어 국산장비의 수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슐론 아시아 서밋 Top10에 들면 세계적 벤처캐피탈 앞에서 회사를 소개할 수 있고, e27이 홍보를 해주기 때문에 글로벌 투자유치에 유리하다.

기계산업 검색 플랫폼업체인 코머신은 지난달 국내 최대 창업 공모전인 '창업리그' 경기 예선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아 본선에 진출한 상태다.

박은철 코머신 대표는 "대회 직후 50억~100억원 안팎의 투자의향을 내비치는 외국 벤처캐피탈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각의 조건을 검토해 1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