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6월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108.5)보다 2.5p 오른 110.9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2일 밝혔다.

2010년 12월(112.8) 이후 6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한은은 새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과 주식시장 호조를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요인으로 봤다.

특히 인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소식과 최저임금상승 논의 등으로 임금수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임금수준전망CSI와 취업기회전망CSI는 6p, 7p 올라 122와 118을 각각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90으로 전월 대비 11p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주택가격전망CSI 역시 7p 높아진 120으로 집계됐다.

가계저축과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개선됐다.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3p씩 올라 각각 93과 95를 기록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전월 대비 4p 상승해 104를 기록했으나, 가계부채전망CSI는 97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 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 수보다 많다는 것을, 기준치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