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行 국제여객선 '오션블루훼일호' 취항 … 수송능력·편의시설·안전성 기대
연태훼리㈜는 지난달 6월30일 오후 평택항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평택~중국 연태 간을 운항하는 순항 국제여객선 오션블루훼일호(1만9480t)의 취항식을 열었다.

이날 취항식에는 연태훼리㈜ 홍승두(63)한국회장을 비롯해 우신건(58)중국회장, 홍원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최양식 평택세관장,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오션블루훼일호는(월·수·금, 주 3회 운항)LO-LO 타입(크레인 이용 화물하역)의 선박 국제여객선으로 PNCT선석을 이용, 여객 810명, 화물 462TEU를 수송할 수 있다.

홍승두 한국회장은 "이번 취항식을 통해 많은 도움을 주신 관계기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오션블루훼일호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한국과 중국의 주요 물류와 관광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션블루훼일호는 연태훼리㈜의 기존 스테나 에게리아호(2만4418t급)를 대체해 취항하는 국제여객선으로 중국 황해조선소에서 건조됐으며, 여객 810명, 화물 462TEU를 수송할 수 있다.

선령 16년의 기존 선박보다 수송 능력이 여객 168명, 화물은 182TEU가 늘어난다.

또 여객의 편의를 위한 각종 시설과 및 안전성이 크게 향상돼 평택항이 한ㆍ중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해수청은 오션블루훼일호의 평택항 입항 직후 전문 선박검사관들을 투입해 화재, 구명, 항해 및 기관 설비 등 신조선박의 전반적인 안전 상태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실시해 신조선의 안전운항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홍원식 청장은 "새로 투입된 '오션블루훼일호'는 기존 RO-RO 타입인 스테나 에게리아호와는 달리 LO-LO 타입의 선박으로 국제여객선석이 아닌 PNCT선석을 이용하게 됐으며, 여객의 안전 강화를 위한 CCTV운영 및 전용 셔틀버스 등 만반의 준비를 기울인 만큼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이상권 기자 lees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