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난해 발생한 수해피해 복구공사를 조기에 마무리지은 뒤 다가올 수해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3백92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겨울철 공사중지 없이 도척면 노곡천 등 5개 하천에 대한 수해복구사업을 벌여온 결과 현재 98%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으며 장마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말까지 모두 끝낼 계획이다.
 또 사업비 부족으로 지난 5월 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발주한 하천 4개소 및 교량 5개소에 대한 수해복구 공사도 6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가 올해 처음 도입해 시공중인 자연석쌓기 공법의 경우 자연친화적, 환경친화적 성격으로 전국 각 자치단체에서 견학을 오는 등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일부 단체는 시공을 검토중이거나 이미 시공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정동 일대 저지대 주민들의 수해피해 방지를 위해 35억원을 투입, 지난해 12월 착공한 송정배수펌프장 건설사업도 당초 예정공기 보다 4개월여 앞선 현재 펌프장건물, 유수지 등의 공사에 이어 시험가동이 끝나 당초 예정됐던 일정보다 4개월여 앞당겨 마무리돼 이 일대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배수펌프장 건설공사와 병행해 추진중인 송정제 개수공사도 전체 공정도 70%를 웃돌고 있어 이 지역 주민들이 장마가 다가와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됐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