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중거리의 희망으로 떠오른 인천 간석여중 노유연(14·사진)이 19세미만 유망주만이 참여하는 제1회 한국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1천5백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노유연은 2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4분25초25의 기록으로 4분54초69에 그친 소래고 윤옥진을 근 30여초에 가까운 차이를 두며 우승을 차지, 오는 9월말 열리는 아시아주니어육상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획득했다.
 노유연은 지난 4월 중순 열린 종별선수권대회 800m와 1천5백m에서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으며 이어 6월 들어 소년체전에서 같은 종목 2관왕에 등극했다.
 그는 또 지난 13일 폐막한 제55회 전국남녀육상선수권대회에서 중학교 2년의 어린 몸으로 대학과 성인팀 선배들을 제치고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참가한 5개 대회 8개 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 육상계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칭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