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일정 금액 이하로 유지되는 신규 예금계좌에 대해 처음으로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2004년 제일은행(현 SC제일은행)이 도입했다가 고객 반발로 폐지한 후 13년 만이다. 씨티은행은 5일부터 통장 잔액이 1000만원 미만인 신규 고객에게 매달 5000원씩 계좌유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며 예대마진에 의존하는 수익구조가 어렵게 되며 비이자 수익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도농 상생형 예·적금 상품 출시
도시 거주 고객이 예·적금에 많이 가입할수록 농업인이 얻는 우대금리가 늘어나는 도시-농가 상생형 예·적금 상품이 출시된다. 14일 농협상호금융은 도시 고객이 예·적금 가입이 늘어날수록 농협중앙회와 지역 농·축협 단위조합의 우대금리 재원인 아름다운동행기금 적립액이 쌓이는 '행복이음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행복이음목돈플러스적금은 농민 중 농어가목돈마련저축을 보유한 농업인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3년 만기 매 분기 최대 90만원을 불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는 최대 3%포인트로, 현재 예·적금 금리가 1~2%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최대 5%대 이자를 받게 되는 셈이다.

▲메리츠주니어펀드 설명회
메리츠자산운용은 15일 '메리츠주니어증권자투자신탁' 출시를 기념해 16일부터 서울, 경기, 부산에서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과 메리츠주니어펀드 설명회를 연다. 첫 설명회는 16일 오후 5시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열리며 참가 신청은 메리츠자산운용 홈페이지(www.meritzam.com)나 전화(02-6320-3030~1)로 하면 된다. 이 펀드는 만 20살 이하만 가입 가능하며 국내와 해외의 펀드와 개별 종목에 투자한다.

▲금융권 5월 가계대출 올 최대
은행과 보험사, 저축은행 등 금융권 전반의 5월 가계대출이 무려 10조원 늘어 증가세가 올 들어 최대 폭으로 확대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가계대출이 은행, 보험사, 상호금융, 저축은행, 카드사, 새마을금고를 합쳐 10조원(금융감독원 속보치 기준)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증가폭은 1월 3조1000억원, 2월 6조8000억원, 3월 5조5000억원, 4월 7조2000억원에 이어 올 들어 최대로 확대됐다.

/연합뉴스·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