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세계도자기 엑스포 광주 주행사장인 `조선관요박물관""이 28일 준공돼 위용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임창열 도지사와 김종민 엑스포 조직위원장, 박종진 광주시장, 박혁규 국회의원, 도·시의원, 외교사절, 도예인,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에 이어 기념식수, 준공테이프 절단, 시설관람 등이 이어졌다.
 조선왕조 500여년간 왕실에 어기를 진상해온 사옹원의 분원이 있었던 광주 관요역사의 산실이 될 `조선관요 박물관""은 광주행사장의 중심에 세워졌으며 동양 최대인 높이 12m·지름 21m규모의 돔지붕에 날개를 펼치고 앉은 알바트로스(바다새)의 형상, 사람입술 모양의 곡선을 살린 구조가 특징적이다.
 연 면적 1천6평·지상 2층인 박물관은 모두 8개의 전시실에 메인홀에는 백남준씨의 도자기비디오아트 영상이 상영되는 구조물이, 천정부분에는 도자가마와 제작과정, 분원도요지의 지도를 그려 넣은 프레스코 등이 자리하고 있다.
 기념식에 이어 인기연예인들의 축하공연과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도 펼쳐졌다.
〈광주=박광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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