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지수 4개월 만에 감소세 … 비제조업은 상승
내수부진으로 인천지역 제조업 경기가 4개월 만에 하강곡선을 그렸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기업경기 조사 결과 5월 인천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4로 전월 대비 3포인트 떨어져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조업 252개, 비제조업 198개 등 모두 450개 업체를 대상으로 5월11~17일 일주일간 진행됐으며 364개 업체가 응답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수출이 늘었지만 내수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론 건설경기 호조로 철강업종이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반도체 호황으로 전자부품이 큰 폭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생산 부진으로 전기장비 업종은 크게 떨어졌다.

기업들은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4월 27.2%→5월 25.5%), 불확실한 경제상황(20.2%→16.9%)을 꼽았다.

5월 비제조업 업황BSI와 전망BSI는 각각 52와 57로 전월 대비 1포인트씩 상승했다.

업종별론 건설업 상승과 5월 초 연휴 효과로 도소매업과 운수업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응답업체가 부정적 응답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기준치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