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2001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주최국 아르헨티나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속개된 예선 A조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골세례를 퍼부어 7대 1로 크게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2승을 기록, 이날 핀란드(1승1패)에 0대 1로 패한 자메이카(1무1패)와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의 사비올라는 전반에만 3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집트는 1무1패가 돼 핀란드를 반드시 꺾어야 16강행을 바라보게 됐다.
 코르도바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호베르트와 아드리아누가 2골씩을 뽑은 브라질이 에마드 리다가 1골을 만회한 이라크를 6대 1로 대파하고 2승으로 가장 먼저 16강행 티켓을 땄다.
 독일과의 개막전에서 혼자서 2골을 뽑은 호베르트는 4골로 득점랭킹 선두를 지키며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앞서 독일은 벤야민 아우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캐나다를 4대 0으로 완파, 이라크(이상 1승1패)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조 2위가 됐다.
 이밖에 C조에서는 미국이 칠레를 4대 1로 꺾고 1승1패가 됐고 우크라이나와 중국은 0대 0으로 비겨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