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머던지기의 희망 장복심(광양시청)이 제55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한국기록보유자(53m13) 장복심은 12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해머던지기 5차 시기에서 53m을 던져 자신이 지난해 세운 대회기록(50m85)을 2m15 넘어서며 김승연(50m45·한체대)을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포환던지기에서는 김재일(울산시청)이 17m88을 던져 역시 대회신기록(종전 17m41)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 1천5백m에서는 여중생 노유연(간석중2)이 4분23초76의 시즌 최고기록으로 장진숙(경기도청·4분25초85) 등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세계육상선수권 기준기록(59m)에 도전했던 여자 창던지기의 이영선은 55m14에 그쳐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이영선은 장정연(55m48·익산시청)에도 밀려 2위에 그쳤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