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절단, 반도체·車부품에 관심
인천과 우크라이나가 4년 만에 경제교류를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3일 인천상공회의소는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을 만나 경제교류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로핌체바(Trofimtseva) 우크라이나 농업식량정책부 차관, 치쥐코프(Chyzhykov)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회장, 대사관 관계자와 기업인 등 7명은 11일 방한해 서울을 방문하고, 이날 인천을 찾아 인천상의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신항, 포스코대우 등을 견학했다.

사절단은 인천의 반도체, 자동차 부품 산업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날 참석한 인천농산물의 박춘목 대표이사에게 사절단은 우크라이나의 농산물 재배, 투자방안, 자본개런티 제도 등에 관해 안내하기도 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013년 5월 우크라이나 카로보흐라드의 니꼴라이 옌꼬 안드레이 주지사 일행을 영접한 바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임기운 국제통상부장은 "외교 사절단에게 인천은 서울 다음으로 꼭 방문하는 곳"이라며 "우크라이나는 최근 아시아와 유럽의 교두보 역할을 하기 원해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어 인천지역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