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장협의회(회장·김재봉)가 우수 체육 꿈나무의 육성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 체육웅도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선수 발굴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경기단체장협의회는 지난 18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회의를 갖고 경기도체육장학재단(가칭)을 설립, 도내 우수 꿈나무들에 대한 체육 장려금을 정기적으로 지급키로 했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지난 94년부터 조성한 9천만원의 기금에 이어 장학재단 설립을 계기로 기금 모금을 확대할 예정이다.
 가맹경기단체장들은 지난 94년부터 전국 최초로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한국체육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꿈나무들을 발굴하는데 뜻을 같이 했고, 만 7년만에 그 결실을 맺게 됐다.
 경기단체장협의회 김재봉 회장은 “체육웅도를 자부하는 경기체육은 물론 한국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체육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장려금 수혜자들의 폭을 확대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김재봉 회장(럭비협회장)을 재선임하고 부회장에 이은종씨(사격연맹 회장), 감사에 김동진씨(승마협회장), 총무에 서봉석씨(역도연맹 회장)를 각각 선출했다.〈변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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