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초(교장·최진성)가 인천 리틀아이스하키의 역사를 다시 썼다.
 연성초는 지난 1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계속된 제21회 유한철배 전국아이스하키대회 초등부 결승전에서 과천위니아를 3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연성초는 리틀협회장배 종별선수권에 이어 이번 대회를 거머쥐며 올해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팀 창단 이후 첫 개가이다.
 연성초는 준결승전에서 강호 경희초를 상대로 4대 2 역전승을 거둔 기세를 몰아 이날 결승전에서도 윤지만, 이영준, 안진휘 등이 각각 골을 성공시키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 대회에서 주장 박상진(6년)은 9골 2어시스트, 이영준(5년)은 6골 6어시스트, 윤지만(5년)은 6골 1어시스트, 이봉진(4년)은 5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고 골기퍼 민세준(6년)은 결승전에서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등 한층 성숙된 기량을 선보였다.
 연성초가 정상에 군림하기까지는 학교와 지도자, 선수들이 여러가지 어려움을 꿋꿋하게 이겨냈기 때문.
 이렇다 할 훈련장소를 확보하기가 힘든 관계로 오후 늦게 연습을 하는데 대해 선수들이 마다하지 않은 데다 학교측의 적극적인 지원, 지도자의 뜨거운 열의가 어우러져 이런 결과를 갖게 됐다.
 연성초는 특히 저학년들도 착실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얼마나 우승사냥에 성공하며 향토를 빛낼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최 교장은 선수들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이런 개가를 올리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3일 학교에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엄홍빈기자〉
hong61@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