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에도 불구, 투혼을 발휘한 최영희(24·인천 동구청·사진)가 은메달을 따냈다.
 최영희는 15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대회 대표선발전을 겸한 제40회 전국남녀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70㎏급 경기에서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전,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김미정(용인대)에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월 무릎 수술을 받아 이번 대회에 기량을 평가하기 위해 출전한 최영희는 선전했으나 우승 문턱에서 부상이 재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여자부 78㎏ 이상급에 출전한 이현경(인천 동구청)도 승승장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최숙이(용인대)에 누르기 한판으로 져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한편 대한유도회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선수선발강화위원회를 열어 선발전 결과와 국제대회 성적 등을 종합해 다음달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파견할 대표선수를 최종 선발한다.〈김칭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