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사업비 총 6125억 원(3년 기준) 규모의 항공보안(보안검색 3개·보안경비 4개) 사업권에 대한 입찰 윤곽이 드러났다.

2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 항공보안 분야 7개 입찰에 대한 개찰 결과 조은시스템, 유니에스, 서운STS가 보안검색 사업권 적격심사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입찰의 개찰은 사업비 규모에 따라 보안검색C → 보안검색A → 보안검색B → 보안경비A→ 보안경비B → 보안경비C → 보안경비D 순으로 진행했다.

일단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보안 용역으로 사업비1260억원이 책정된 '보안검색 C구역' 적격심사 대상에 조은시스템이 이름을 올렸다. A구역(998억원) 유니에스, B구역(886억원)은 서운STS다.

업계는 보안검색 사업권에 적격대상자로 이름을 올린 업체들의 경우 실적 및 가격점수가 무난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업자 결정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안경비에서 사업비가 가장 많이 책정된 A구역(1024억원)은 M, S,G업체, B구역(859억원)은 H, J업체, C구역(838억원) H,G, I,업체, D구역(260억원) M, J, B, C업체가 각각 올랐다.

그러나 보안경비 사업권 적격심사 과정에서 일부 업체의 탈락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 입찰은 전자(지문)입찰, 총액입찰, 일반경쟁, 장기계속 계약으로 선순위 용역이 최종 유찰될 경우 계속 입찰을 진행하고, 후순위 용역에 대한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유찰로 처리된 사업권에 재공고 입찰의 경우 기 낙찰된 업체의 낙찰은 배제한다.

최종 낙찰자는 가격입찰 결과 예정가격 이하 최저가격으로 입찰자 순 적격심사를 통해 종합평점이 85점 이상이어야 사업자로 선정된다.

인천공항공사가 진행하는 엄격한 실적조회 및 적격심사를 최종 통과해야 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