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심권호""라고 불리는 경기대표 이정백 선수(수원 수일중·3)가 3일 동의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39㎏급 경기에서 경기시작 30초만에 상대선수를 폴로 누르고 영광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 선수는 예선과 결승 경기 모두를 테크니컬 폴과 폴로 상대를 제압,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벌써부터 여러 고등학교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있다.
 상대에게 쉴 틈을 주지않고 몰아붙이는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이 선수는 특히 안목잡기가 특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이 선수를 지도해 온 신창호 코치(31)는 “수비를 좀 더 보완하고 체력을 키우면 국가대표로 충분히 성장할 선수”라고 칭찬했다.
 “먼저 부모님과 코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힌 이 선수는 “심권호 선수처럼 세계를 제패하는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조태현·김칭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