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비싼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외국산 장미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장미 신품종이 육성됐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1일 국내·외에서 주로 재배되는 장미 품종인 `롯데로제""와 `레드산드라""와 같은 적색계열의 신품종 장미 `원교 D-8""과 `원교 D-10"" 등 6종을 육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1월 육성된 `미향""과 `노을"" 등 5개 신품종에 이어 이번에 6종을 새로 육성함에 따라 앞으로 농가의 로열티 부담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육성된 장미는 적색계통으로 가시가 적고 꽃 모양이 우수하며 향기가 좋아 수출전망이 매우 밝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95년부터 교배육종을 통해 절화장미 품종을 육성, 현재 우수한 6계통을 선발해 최종 특성검정 중이며 신품종 장미개발로 올 한 해에만 약 1백만달러의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변승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