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더불어 인구 유입이 급격히 늘고 있는 영종·용유지역 행정 업무를 담당할 공무원들이 이달부터 추가로 배치된다.
 인천시 중구는 최근 행정자치부로부터 행정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영종·용유출장소에 배치할 정원 10명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이에 따라 이번에 행자부로 부터 승인 받은 10명의 정원을 구 조례 등의 개정을 통해 영종·용유출장소에 배치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19명의 정원이 증원된 영종·용유출장소 정원은 이번 추가 배치로 7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영종·용유지역은 올해초부터 공항신도시내 주공스카이빌 아파트(325세대) 주민들의 입주를 시작으로 신도시 아파트 주민 입주가 계속돼 현재 26개통인 영종의 행정구역이 32개통으로 늘어나는 등 인구 유입 증가 및 주변지역 개발 등으로 각종 행정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행정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영종·용유지역의 효율적인 행정 업무 수행을 위해 정원 증원과 함께 기존 영종·용유출장소로 구분된 행정조직을 통합, 통합 출장소를 신설해 줄 것을 행자부 등에 요구해 왔었다.
 구 관계자는 “지난 3월29일 인천공항이 개항한 이후 행자부 등 중앙정부에서 행정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영종·용유지역의 행정력 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기존 출장소 정원 증원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중앙정부의 긍정적인 태도 변화로 올 하반기 영종·용유지역에 통합출장소가 출범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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