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택지개발 미분양공유지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주말농장으로 각 세대에 분양 무상 할애되면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김포시 김포1·3동은 올 들어 5천3백여세대가 입주해 있는 사우택지개발 지구내 미분양 상업용지를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밭으로 이 지역 아파트주민에게 무료로 분양을 시작했다.
 이 결과 김포1동(동장·박동문)은 분양대상면적 1만1천3백21㎡에 대해 지역주민 274명에게 분양을 마치고 현재는 이곳에 각종 농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김포3동(동장·임종광)도 2만4백60㎡의 주말농장 분양에 나서 147명이 신청, 이들에게 분양해 이곳 역시 농작물 재배지로 일궈지고 있다.
 주말농장을 분양받은 주민들은 이곳에 각종 채소 등을 재배하면서 자녀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고향인 시골을 떠나 도시에 정착해 살고 있는 노인들은 하루종일 밭일을 하며 향수를 달래는 등 도심속에서 그나마 전원생활을 할 수 있다는 환경에 흡족해 했다.
〈김포=이선복기자〉 sblee@inchonnews.co.kr